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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스타트업 상표 출원 비용, 생각보다 적게 드는 이유

원준성 변호사 2026. 5. 7. 15:44

"우리 브랜드를 상표로 등록하려면 비용이 얼마나 들까?" 창업자라면 한 번쯤 고민해본 질문입니다. 상표 등록은 사업 초기 브랜드 보호의 필수 단계지만, 비용 부담이 클 것 같아 미루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런데 정확히 알고 보면, 스타트업을 위한 비용 감면 혜택이 상당합니다. 이 글에서는 상표 출원부터 등록까지 드는 실제 비용과 절감 방법을 단계별로 설명하겠습니다.


상표 출원 비용의 구성 : 관납료 vs 대리인 수수료

상표를 등록하기 위해 드는 비용은 두 가지로 나뉩니다.

 

첫째, 특허청에 내는 관납료(수수료)입니다. 이는 출원료, 심사료, 등록료 등 국가에 납부하는 정액입니다. 직접 출원하든 대리인을 통하든 동일하게 부과됩니다.

둘째, 특허변리사나 법무법인 등 전문가에게 내는 대리인 수수료입니다. 출원서 작성부터 심사 과정 응대까지 도움을 받을 때 발생하는 비용으로, 이 비용은 의뢰처마다 상이합니다.

많은 스타트업이 직접 출원하여 관납료만 부담하는 선택지도 있습니다. 특허청 홈페이지(www.kipo.go.kr)에서 온라인으로 전자출원할 수 있으며, 이 경우 대리인 수수료를 절약할 수 있습니다. 다만 출원서 작성 오류나 심사 과정에서의 응대 미흡이 생길 수 있으므로, 초기 단계의 스타트업이라면 전문가와의 상담을 한 번이라도 받아보기를 권장합니다.

 

특허청 관납료 상세 - 실제 얼마를 내야 할까?

특허청이 정한 상표 관납료는 다음과 같습니다(2026년 기준).

 

(1) 상표 출원료

  • 전자출원 기준 1류(group): 약 62,000원
  • 2류 추가 시마다 +31,000원
  • 서면 출원 시 약 7,000원 추가

대부분의 스타트업은 사업 영역이 1~2개 류에 해당합니다. 예를 들어 패션 소매업이라면 "의류, 신발, 액세서리" 관련 상품이 들어가는 25류 한두 개, IT 서비스업이라면 "소프트웨어, 데이터 처리" 관련 42류 등입니다.

 

(2) 설정등록료(상표 등록료)

  • 1류 기준 10년 유효 기간: 201,000원
  • 2류 추가 시마다 +201,000원

상표는 등록되면 10년간 유효합니다. 그 후 필요하면 갱신해야 합니다.

 

(3) 존속기간갱신료

  • 10년마다 1류 기준 약 201,000원 갱신 필요

➡️ 예를 들어, 1개 업종(1류)의 브랜드를 직접 출원하는 스타트업의 실제 비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항목 비용
상표 출원료(전자) 62,000원
설정등록료(10년) 201,000원
총 초기 비용 263,000원
10년 후 갱신료 201,000원

이는 직접 출원했을 때의 순수 관납료입니다. 예상보다 훨씬 저렴합니다.

 

스타트업이 꼭 알아야 할 수수료 감면 혜택

특허청은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위해 상표 관납료 감면 제도를 운영합니다. 

 

(1) 감면 대상 및 비율

  • 중소기업, 소상공인, 벤처기업, 신기술기업 등
  • 출원료·심사청구료·최초 3년분 등록료: 70% 감면
  • 4년차 이후 등록료(7년분): 50% 감면

위의 1류 출원 사례에서 감면을 적용하면,

항목 정가 70% 감면 후
출원료(전자) 62,000원 18,600원
등록료(3년분) 60,300원 18,090원
등록료(7년분) 140,700원 70,350원(50% 감면)
10년 총 비용 263,000원 107,040원

이는 대략 60%에 가까운 절감 효과입니다!

 

(2) 감면 신청 방법

감면을 받으려면 출원 시점에 중소기업, 소상공인 등록증을 첨부하고 감면 신청서를 함께 제출하면 됩니다. 벤처기업이나 신기술기업이라면 해당 확인서를 준비해야 합니다. 자세한 양식과 절차는 특허청 홈페이지(www.kipo.go.kr)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심사 기간 및 출원 전략

(1) 심사 소요 기간

  • 일반 심사: 약 14~18개월
  • 우선심사 신청 시: 약 2~3개월

"빨리 등록받고 싶다면" 우선심사를 신청할 수 있습니다. 우선심사는 별도 수수료(약 50,000원)가 필요하지만, 사업 개시 시점이 임박했다면 충분히 고려할 만합니다.

 

(2) 효율적인 출원 전략

상표법 제36조에 따르면, 상표 출원 시 지정상품 및 류를 명확히 기재해야 합니다. 이는 한 번의 출원으로 여러 상품·서비스를 보호받을 수 있다는 뜻입니다. 예를 들어 "의류, 신발, 모자" 모두를 같은 류(25류)에 묶어서 출원하면 경제적입니다.

다만 너무 무리하게 많은 상품을 한 출원서에 담으면 심사 과정에서 범위 축소 명령을 받을 수 있으니, 실제 사업 영역에 맞게 작성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출원 전 셀프 체크리스트 3가지

  1. 유사 상표 선행조사 특허청 DB(KIPRIS)에서 이미 등록된 유사 상표가 있는지 검색해보세요. 심사 불합격을 피할 수 있습니다.
  2. 지정상품 명확히 하기 "의류"라고 막연하게 쓰지 말고, "남성용 셔츠, 청바지, 외투" 등 구체적으로 기재하세요. 보호 범위가 명확해집니다.
  3. 감면 자격 확인 중소기업, 소상공인, 벤처기업 중 해당 자격이 있는지 미리 확인하고 필요한 서류(등록증, 확인서)를 준비하세요.

 

상표 등록은 브랜드를 법적으로 보호하는 가장 기본적인 절차입니다. 초기 비용은 생각보다 크지 않으며, 특히 중소기업 감면을 활용하면 10년에 10만 원대의 비용으로 충분히 가능합니다. "나중에 등록해야지"라는 미루기보다는, 사업 개시 전 또는 초기 단계에 서둘러 출원하는 것을 권장합니다. 혹시 직접 출원이 어렵거나 심사 과정에서 응대가 필요하다면,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도 현명한 투자입니다.


법무법인 도하 | 원준성 변호사

특허·상표·저작권·데이터 분쟁 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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